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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 줄거리, 영화 평가, 흥행 성적

by N잡러호랭이 2025. 2. 25.

영화 돈

영화 [돈] 줄거리

 

서울 여의도 증권가. 꿈과 야망을 품고 들어온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은 큰돈을 벌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는 매일 전화를 돌려 고객을 모집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상사들에게 무시당한다. 다른 브로커들은 이미 기반을 잡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반면, 일현은 실적이 저조해 압박을 받는다.

어느 날, 증권가에서 전설처럼 떠도는 미스터리한 작전 세력 ‘번호표(유지태)’가 그에게 접근한다. 번호표는 주가 조작 작전에 가담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한다. 망설이던 일현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 작전에 동참한다.

번호표가 알려준 대로 특정 주식을 매입하고, 작전 세력이 주가를 띄우자 일현은 큰 수익을 올린다. 그는 처음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고급 아파트를 계약하는 등 점점 돈의 맛을 알아간다. 회사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으며 입지를 넓힌다. 하지만 그는 점점 더 위험한 판에 끌려 들어가고, 한 번 발을 들이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한지철(조우진) 수사관은 번호표와 관련된 주가 조작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다. 그는 일현이 번호표와 손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를 압박한다. 일현은 번호표와 함께 작전을 이어가면서도 한지철의 감시를 피하려 하지만, 점점 꼬리가 잡혀간다.

번호표는 더 큰 작전을 준비하면서 일현에게 새로운 거래를 제안한다. 그러나 일현은 점점 번호표를 신뢰하지 못하고, 이 모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진다. 그는 위험을 감수하고 금융감독원과 은밀한 거래를 시도하며 번호표를 배신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번호표는 이를 눈치채고 일현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일현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결국 자신의 방식으로 이 게임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린다. 일현은 금융감독원과의 거래를 통해 번호표를 넘기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돈》은 단순한 금융 범죄 영화가 아니라, 돈이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욕망이 어떻게 한 사람을 집어삼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주인공 조일현은 평범한 신입 브로커에서 탐욕에 눈이 먼 인물로 변해가며, 영화는 그 과정에서 부의 유혹과 도덕적 딜레마를 깊이 탐구한다.

 

영화 돈

영화 평가

 

1. 현실감 넘치는 금융 범죄 스토리
《돈》은 주식 브로커들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금융 범죄의 메커니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점이 강점이다. 특히, 주가 조작 작전이 진행되는 과정과 브로커들의 문화, 여의도 증권가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몰입감을 높였다.

2.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 류준열(조일현 역): 처음에는 순진한 신입 브로커에서 점점 돈에 중독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욕망과 불안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 유지태(번호표 역): 카리스마 있는 작전 설계자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은밀하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 조우진(금융감독원 수사관 한지철 역): 집요하고 냉철한 금융감독원 조사관 역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3. 빠른 전개와 긴장감 있는 연출
영화는 불필요한 장면 없이 빠르게 전개되며, 주식 시장의 긴박함과 주가 조작의 스릴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금융 범죄를 다루지만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도록 연출해 대중성이 뛰어나다.

4. 돈에 대한 철학적 질문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라, 돈이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주인공 조일현은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돈을 벌면서 점점 욕망에 물들어 가고, 마지막 선택의 순간에도 돈의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돈이 갖는 의미와 그 위험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5. 아쉬운 점
• 예측 가능한 전개: 기존 금융 범죄 영화에서 자주 보던 ‘초보자가 범죄에 휘말려 성공하지만 점점 무너진다’는 공식적인 스토리 구조를 따르다 보니, 큰 반전이나 신선함은 부족했다.
• 강렬한 마무리 부족: 영화가 마지막에 열린 결말을 택하면서, 주인공의 최종 선택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아 다소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 작전 세력의 디테일 부족: 번호표의 작전 방식이나 금융 범죄의 디테일이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졌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영화가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 종합적인 평가
• 장점: 현실감 있는 금융 범죄 묘사, 긴장감 있는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 단점: 다소 익숙한 전개, 열린 결말의 아쉬움, 금융 범죄 디테일 부족

* 평점: 7.5/10
《돈》은 금융 범죄를 흥미롭게 풀어낸 대중적인 영화로, 배우들의 연기와 빠른 전개 덕분에 몰입감이 높다. 다만 기존의 범죄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는 부족하지만, 돈의 유혹과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 돈

흥행 성적

 

《돈》 (2019) 흥행 성적
• 개봉일: 2019년 3월 20일
• 총 관객 수: 338만 명
• 박스오피스 성적: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최종 338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성공
• 총 매출액: 약 287억 원

《돈》은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최종적으로 300만 명을 넘기면서 손익분기점(240만 명)을 무난히 돌파했다. 특히,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등 배우들의 연기와 빠른 전개 덕분에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금융 범죄라는 신선한 소재로 관심을 끌었다. 다만, 같은 해 개봉한 《극한직업》(1600만 명)과 《어벤져스: 엔드게임》(1398만 명) 같은 초대형 흥행작들의 영향으로 기대만큼 폭발적인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돈》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성공적인 흥행을 거둔 작품으로 평가된다.